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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라섹 후기

by 자운대고라니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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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운대 고라니입니다.

요즘 휴대폰이랑 컴퓨터만 하루 죙일 쳐다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시력도 많이 안 좋아 지신분들도 많으시죠?ㅠㅠ

 

한 번쯤은 라섹, 라식 같은 눈알 수술에 대해서 알아보셨을 겁니다.

근데 솔직히 눈을 만진다는 게 무섭잖아요?? 쫄리시는 분들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용기도 드릴 겸 진짜 솔직한 라섹 후기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비용

 

저는 1,400,000원을 내고 라섹을 했습니다.(대학생 20만원 할인)

수술했던 병원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나름 유명한 병원임)

솔직히 시력이 좋아지는 것 치고는 싸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절대로 싼 가격은 아니랍니다.^^

물론 라섹수술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서 더 쌀 수도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비용은 병원에 가서 알아보셔야 됩니다.

 

 

 

2. 곶통

 

진짜 거짓말 안치고 죵나 아픕니다. ㅋㅋㅋㅋㅋ;;

사람마다 느끼는 개인차는 있다고 하나, 저는 진짜 아팠습니다 ㅠㅠ

제가 특히 안구건조가 어느 정도 있었던 편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눈곱도 계속 생기고 눈곱 뗄라 하면 아파서 D질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하기를 "응~ 수술할 때는 안 아프고 마취 풀리면 아프기 시작해" 이러는데 저는 예외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레이저로 지지는 건 오징어? 타는 냄새만 나고 딱히 느낌은 없었지만 눈에 계속 액체를? 뿌립니다.

이게 진짜 아파요 ㅠㅠ 뭔가 두통 올 때의 느낌이 눈으로 전달된 느낌??

어찌어찌해서 수술이 끝났다고 해도 진짜 곶통은 수술 후 몇 시간 후부터 찾아옵니다.

펠리컨 부리로 눈을 쪼는 느낌이 납니다.

 

진짜 하루 종일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핳;

이게 3일째 정도에 정점을 찍고 나서 슬슬 곶통이 가라앉습니다.

뭐 눈알 좋아지려면 이 정도는 해야죠? 하핳

 

 

 

3. 후유증

 

후유증은 초반에 죠짐이 심합니다.

라섹하고 나서 1주까진 그냥 아프기만 하고 2주부터 슬슬 살만한데

일단 햇빛 있는 곳에는 절대 못 갑니다. 약간 뱀파이어가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나서 3~6개월 뒤부터 햇빛에 덜 민감해지기 시작하고 그 후부터는 햇빛을 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다른 후유증으로는 안구건조가 있습니다.

 

이것도 개인차이지만 저는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그냥 하루에 한 번 인공눈물 넣어주면 괜찮은 정도로 미미합니다.

그리고 빛 번짐도 라섹 후유증에 포함이지만, 저는 빛 번짐이 뭔지도 모를 만큼 못 느껴봤습니다.

후유증은 진짜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서 심하거나 덜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없을 순 없쪙 ㅠ)

 

 

 

4. 시력

 

시력은 수술을 한 맨 첫날에는 상이 2개로 보이고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체감상 제 원래 시력보다 안 나오는 느낌(라섹 전 0.4, 0.4) 

다음날에는 괜찮아지겠지? 하고 꿀잠 자고 일어났는데 전 날이랑 똑같았습니다.;;

 

이때 쫄아서 "아놔 수술 잘못됐나?? 망했네" 이 생각하면서 병원을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안 갔습니다.

그러고 나서 세 번째 날 최강의 곶통을 느끼게 되었고 네 번째 날에도 똑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안해서 병원에 물어보니까 "시력은 천천히 늘어날 겁니다 허헣" 이러드라구요.

그 말 듣고 존버 타다 보니까 한 달 뒤부터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잘 보입니다.(진짜 신기함)

수술을 앞두거나 수술하신 분들은 쫄지마세요. 존버가 답입니다.(현재 1.2~1.5 시력 유지중)

 

 

 

5.라식과 차이점

 

라식과 라섹은 수술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뭐 수술방법은 굳이 알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스킵하겠습니다.

저희가 중요시 여기는 건 시력, 후유증이잖아요? ㅎㅎ

뭐 저두 태어나서 라섹밖에 안 해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라식을 한 지인에 의하면

"수술 후에 곶통은 빨리 사라지고 시력도 빨리 오르지만 안구건조가 좀 심하고 고통에 약함"  이랬습니다.

 

라식 - 각막 절편을 만든 후 각막을 덮는다.

라섹 - 상피를 제거하고 시력을 교정한다.

 

수술 방법만 봐도 뭐가 더 안정성 있는지 알겠죠?

라섹이 더 높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 why? 라섹은 그냥 내 눈을 보존하는 느낌이고 라식은 뭐랄까? 흠.... 내 눈을 바꾸는 느낌??(그냥 뇌피셜임)

뭐 아무튼 다른 글도 찾아보니까 라섹이 더 안전하다곤 해요. 

정확한 건 의사분이랑 말씀을 나눠보시길 하핳..

근데 뭐.. 라섹/라식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각막 두께로 판단하니까 김칫국 마시지 말고 병원부터 가보시길^3^

 

 

 

자 이렇게 라섹에 대해서 글을 싸지르러 봤는데요.

뭐 저는 나름 만족합니다. ㅎㅎ 삶의 질이 바뀐듯한 느낌이 드네요.

4줄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 1.눈은 마이 아포 ㅠ.
  • 2.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됨.
  • 3.삶의 질이 높아짐
  • 4.후유증은 개인적으로 많이 없음(이건 진짜 개인차임 하고 나서 심하다고 내 욕 하지 말기)

 

이상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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