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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타

복권으로 돈잃음

by 자운대고라니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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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운대 고라니입니다.

오늘은 복권으로 돈 잃었던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호호호호홓

난 흑우라고 해

내가 스무 살 때였습니다.

평화롭게 편의점 바코드를 찍으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연금, 스피또,  로또 종류의 복권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복권에 잘 접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저는 상남자답게 "아 돈은 몸으로 때우는 거제~"라는 마인드로 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로또를 현금으로 바꿔달라는 손님이 왔습니다.

 

"뭐 해봤자 5천 원이겠지"라는 생각으로 복권 용지를 기계에 넣었는데

10만 원이 당첨된 겁니다.(5만 원 + 5만 원)

 

근데 손님도 자기 꺼 용지가 당첨된 종이인 줄 모르고 가져온 거고,

당첨됐는지 확인하려고 가져온 거라서 종나 당황했음 ㅋㅋㅋㅋㅋ;

 

나랑 눈 마주쳐서 서로 소리 질렀음;;

나도 아르바이트하면서 제일 크게 당첨된 금액이라서 많이 놀랐거든;;

 

그래서 아찌가 맛있는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면서 빠이빠이 했고

그날 결심했어요.. "아 나도 복권을 하면 뽀록이 죠지 게 뜨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호호호호홓"

 

라는 하찮은 생각을 하고 나서 바로 20,000원을 질렀죠....

그래서 얼마가 당첨됐느냐??? 당연히 0원 당첨됐죠

 

기분이 너무나 좋아진 나머지 스피또에 10,000을 투자했어요.

재밌드라구요 긁는 재미가 ㅎㅎ;;

 

솔직히 스피또로는 큰돈을 바라진 않고 본전만 뽑길 바라면서 긁는 건데

역시나 그렇지 본전도 안 나오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3만 원을 뽀랐습니다..
그리고 연금 복권도 사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안 샀음.. 못 샀다고 해야 하나??

쨌든 그렇게 복권은 손절하고 살아가려고 하던 찰나.. 군대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나는 그때 미친 짓을 하지 말고 집으로 갔어야 했다... 그렇다 나는 ㅈ됐다.

인생에서 마지막 4만 원어치 복권을 사버리고 공중에 찢어발겨버렸다....
그렇게 내 복권 인생은 끝이 나버렸다. 5천 원 한 번도 당첨 안돼 본 처참한 인생 ㅎㅎ;;

오늘의 결론 : 복권 같은 흑우 짓 하지 말고 열심히 돈을 벌자!

이상입니다.
현타 씨게 오네요 호호호호호홓

 

아 그리고 돈 내고 번호 추천받아서 복권 지르시는 분들..

제발...

그건 아니야....

안녕 흑우칭구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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