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운대 고라니입니다.
오늘은 극한 알바 4탄 공사장 막노동에 대해서 글을 싸질러보겠습니다 ㅎㅎ
일단 제 경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1. 21살 모텔 건설현장.(1일 07:00~15:00 10만원)
- 2. 22살 관광 호텔 건설현장.(1일 07:00~16:00 11만 5천원)
귀엽죠?ㅎㅎ
사실 막노동은 별로 안해봐서 뭐... 딱히 싸지를만한 경력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막 20살 된 귀여운 애기분들이 계시지않습니까?
그런 애기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될거니까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일단 간단하게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 페이가 쎄다.
막노동이 페이가 세기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일 끝나고 일당 받으면서 느낀건데 진짜 세긴 셉니다.
07:00~16:00 까지 일 하는데 여기서 점심시간 1시간을 빼면 총 8시간 일했다고 보고 이를 시급으로 계산하면
"11.5/8 = 약 1.4만원" 이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아르바이트랑 비교도 안되는 페이를 받는다 보시면 됩니다. (2019 최저시급 8350)
2 - 아찌들 썰 듣는게 재밌다.
이건 진짜 케바케입니다만 저는 같이 일하시는 아저씨들 썰 재밌게 들었습니다.
고냥 고냥 인생 살았던 얘기 나오기 시작하면 1시간 순-삭 당합니다.
꼰머를 만나면 조금 고생하겠지만 괜찮습니다.
갈굼 당하는건 갈굼 당하는데로 재밌습니다. (ㅇㅇ구라맞음)
3 - 돈의 소중함을 느낀다.
막노동을 하기 전에도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돈을 버는 족족 사치부리는데에만 썼습니다.
그치만 막노동이 저를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해야하나요??
뭔가 저도 모르게 돈을 아껴쓰기 시작했습니다.
왠진 몰라요 그냥 돈 버는거 겁나 힘들고 소중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ㅎㅎ;;
단점
1 - 힘들다..
진짜 힘듭니다.
저는 진심으로 같이 일하는 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일을 6시간 정도 하다보면 한계가 오드라구요.
무거운 목재 계속 들다보면 팔뚝, 허리 진짜 뽀라집니다..
평소 체력에 자신 있는 분들만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연약한 남자는 무리무리~~
2 - 호흡기가 안좋아진다.
공사장은 진짜 시멘트, 먼지 투성이입니다.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일 하다보니까 마스크가 너무 오염돼서 "그냥 마스크 안끼는게 이득일듯" 이 생각 하고 쿨하게 마스크 빼고 일했습니다.
진짜 미친짓입니다.
무조건 마스크 끼세요...저는 감기 걸렸습니다.
결론
이런 말이 있잖습니까? "마 ~ 남자로 태어났으면 노가다 한 번은 뛰어줘야하는거 아이가?"
응~아닙니다.
솔직히 굳이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해보면 압니다. 진짜 뒈질것같습니다.
잘못되면 병원비가 더 나갈겁니다. (물론 저는 사우나값이랑 파스값밖에 안들었음)
굳이 일을 하시겠다면 꿀 빨 수 있는 공사장을 추천해드리고싶은데
제가 경험이 없는 것도 한 몫하고 어딜 가나 힘든건 똑같을겁니다.
그치만 페이가 어마어마한건 무시 못하죠??
괜히 자리가 안나는게 아닙니다.
새벽부터 인력사무소에 일 알아보러 가면 "일찍 왔네" 라는 생각이 들어도 막상 자리가 없을겁니다.
뭐 그만큼 메리트가 있다는 뜻?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요약해드리고 글을마치겠습니다.
1. 돈이 급하신 분들 적극 추천
2. 돈의 쓴맛을 보고 싶은 분들 추천
3. 한 번쯤은 해봐도 괜찮을거같은 분들 조금 추천
4. 육체적 노동 싫어하시는 분들 적극 비추천
5. 끈기가 없으신 분들 적극 비추천
6. 몸이 약하시거나 호흡기 안좋으신 분들 적극 비추천
이상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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